거품빼기
[스크랩] 강남아파트 거품, 전국 두 배 수준
토건종식3
2006. 3. 15. 02:53
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에 낀 거품이 전국 평균보다 1.5배에서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
특히 참여정부가 집권한 2004년 이후에는 그 폭이 13.7%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 수치는 한강 이남 11개 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강남, 서초, 송파구 등 이른바 ‘강남 빅3’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거품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준희 과장이 14일 발표한 ‘주택가격의 거품여부에 대한 평가’ 보고서에 따른 것입니다.
우리나라 주택가격에 거품이 존재하는지와 그 규모를 한국은행 산하 연구원 연구자가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료입니다.
이 보고서에서 이 과장은 “거품이 붕괴될 경우 일본 등이 경험한 바와 같이 금융 불안정 및 경기침체 등 경제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.”라며 “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.”고 지적했습니다.
아울러 그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콜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“부동산 가격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.”는 견해를 밝혔습니다.
하지만, 이 과장은 “주택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나 거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설득력이나 공감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.”고 말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의 검토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