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계청발표 국가자산은 7,000조(?),경실련 추정 9,999조
국가자산 7000조원에 달해 | ||
토지자산 비중 10년 만에 전년대비 처음 감소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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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와, 기업,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총자산이 70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.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‘국가자산통계 추계결과(잠정치)’에 따르면 2008년말 국가자산은 6939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6조8000억원(4%) 증가했다. 금액으론 2001년 3천578조3천억 원의 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증가액은 1998~2008년 연도별 평균증가액 347조2천억 원 보다 낮았다. 이는 토지자산 증가세가 지난해는 전년보다 60조1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. 토지자산이 감소한 것은 IMF 위기를 겪었던 1998년 이래 10년만으로 이는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부동산 침체 여파 때문이다. 반면 유형고정자산은 252조7천억 원 증가해 자산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고, 재고자산은 62조4천억 원 증가했다. 자산형태별로는 토지자산이 3264조6000억원(47%)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. 그리고 △유형고정자산 2971조6000억원(42.8%) △재고자산 415조1000억원(6%)으로 높은비중을 기록했다. 다음으로 내구소비재는 180조1000억원(2.6%)였으며 무형고정자산 42조8000억원(0.6%) 순이었다. 토지자산의 경우 서울 1천41조1천억 원(31.9%), 경기 910조6천억 원(27.9%), 인천 185조4천억 원(5.7%) 등이 전체의 65.5%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. 비수도권 중 도 지역은 22.1%, 광역시는 12.4%로 구성됐다. 지목별로는 대지가 전체의 52.8%인 1천723조4천억 원이었고, 다음으로 농경지 524조7천억 원(16.1%), 공공용지 441조5천억 원(13.5%), 임야 214조1천억 원(6.6%) 등이었다. 유형고정자산은 비주거용 건물 841조3천억 원(28.3%), 구축물 817조2천억 원(27.5%), 주거용건물 779조4천억 원(26.2%) 등이었고, 내구소비재는 개인수송기구 75조3천억 원(41.8%), 영상음향통신기구 42조1천억 원(23.4%) 순이었다. 소유주체별로는 개인이 3천9조6천억 원(43.4%)로 가장 많았지만 토지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로는 7조2천억 원 감소했다. 개인자산의 감소 역시 199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. 다음으로는 비금융법인의 자산이 2천556조4천억 원으로 36.8%를 차지했고, 일반정부 자산 1천267조9천억 원(18.3%), 금융법인 자산 105조7천억 원(1.5%)이 뒤를 이었다. 생산과정에서 산출된 유형고정자산, 무형고정자산, 재고자산의 합인 생산자산은 3천429조5천억 원이었다.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23.6%인 809조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, 다음으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 784조8천억 원(22.9%),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업 476조6천억 원(13.9%), 도.소매.음식숙박업 286조2천억 원(8.3%) 등이었다. 한편 통계청은 실질기준 국가자산 총액을 산정할 때 사용하는 기준연도를 2000년에서 2005년으로 변경했다. 이에 따라 2007년 기준으로 변경전 5932조7000억원이던 국가자산은 변경후 4162조3000억원으로 42.5% 늘었다.
서울=뉴시스】류난영 기자 =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재산은 2억7268만원, 평균 빚은 4263만원, 순자산액은 2억300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. |